’세일즈 외교’ 방점…尹, 빈 살만과 회담·오찬
에너지·건설 넘어 협력분야 확대…중동 2.0 시동
삼성 이재용·현대차 정의선 등 경제사절단 130명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달아 국빈 방문합니다.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 재회하는 윤 대통령은 모든 초점을 '세일즈 외교'에 맞춰 '제2의 중동 붐'에 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중동이 혼란하지만, 두 나라 모두 계획대로 와달라고 강력히 원해 초청에 응했다고 합니다.
방점은 경제, 즉 '세일즈 외교'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남동 관저 첫 손님이었던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 재회해 환영식과 회담, 오찬 등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최고 윗선끼리의 교감을 통해 전통 분야인 에너지와 건설을 넘어, 전기차와 조선, 스마트 팜과 문화까지 협력 지평을 넓히겠다는 목표인데, 대통령실은 이를 '중동 2.0'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 경제사절단 130명이 동행합니다.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는 수십 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고, 카타르에서도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신산업 분야 폭넓은 협력을 논의하는 등 경제 일정이 핵심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지난 19일) : 첨단 제조 기술력과 산업발전 경험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중동 국가들의 미래 비전 달성에 필요한 최적의 파트너입니다.]
혼란스러운 중동 정세도 일부 다뤄질 예정입니다.
사우디와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수교도 하지 않은, 정서적으로 팔레스타인과 가까운 나라인 만큼, 우리는 역내 평화나 인도적 지원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19일) :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사태가 중동 평화와 역내 질서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안보정세에 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한 달여 앞두고, 부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사우디 리야드를 찾는 게 부자연스럽다는 지적도 있는데,
대통령실은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을 거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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