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을 쓴 두 남성이 무인점포에서 현금 백만 원을 훔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터널 부근에서는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아무도 없는 무인점포에 헬멧을 쓴 남성 두 명이 들어옵니다.
주머니에서 문구용 가위를 꺼내 들더니, 키오스크 틈에 넣고 한참을 낑낑댑니다.
마침내 키오스크를 강제로 뜯어낸 이들은 안에 있던 현금을 챙겨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아침이 돼서야 이를 발견한 점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용의자가 10대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피해 무인점포 점주 : 좀 황당하죠. 애들이 촉법소년에서 중고등학생, 청소년인 것 같은데….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고 저지르는 범죄 같아요.]
경찰은 해당 점포와 주변 CCTV에 포착된 범행 장면을 토대로 정확한 신원과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한쪽에 부서진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전 10시쯤,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터널 부근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쳐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가 밀려 서행 중인 상황에서 1톤 화물차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2층에서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인천 학익동에 있는 오피스텔 2층에서 불이 난 건 오전 9시 20분쯤.
주민 25명이 대피했고, 두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새벽 2시 50분쯤엔 경기 부천시에 있는 오토바이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1층과 2층에서 보관하고 있던 오토바이 70여 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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