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7달 만에 2,400선 아래로 무너졌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증시는 출발부터 불안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400 아래로 무너졌습니다.
이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69% 떨어진 2,375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400선을 내준 건 지난 3월 이후 7달 만입니다.
코스닥도 하락을 거듭한 끝에 1.89% 내린 769.25로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증시가 출렁인 건 미국 긴축 기조가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인 건 아니라고 발언한 겁니다.
특히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하면서 시장이 예민하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5%를 돌파하면서, 뉴욕증시도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굿모닝와이티엔 출연) :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요. 1%를 넘지 않았지만, 저 정도면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연준에서 계속 긴축적인 그런 발언을 계속하다 보니까….]
여기에 중동 무력충돌이 불러온 지장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도 증시 내림세를 부추겼습니다.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어 외국인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고민철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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