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한계 상황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가 조만간 열릴지 주목됩니다.
이르면 오늘 또는 내일 전망이 나오는데, 하지만 물품 전달 직전에도 양측의 공방은 계속됐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상전 준비를 촉구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집트와 가자 지구 사이의 라파 검문소 부근에는 식량과 의약품을 실은 트럭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국경 통과를 기다리는 이집트 자원봉사자들의 텐트도 설치돼 있습니다.
[모하메드 이스마일 / 이집트 자원봉사자 : 우리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형제들에게 구호품이 들어갈 때까지 여기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구호 물품의 가자지구 반입에 조건부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미국은 최대 20대의 트럭이 이집트에서 라파 검문소를 통과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트럭의 규모를 훨씬 늘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이클 라이언 / 세계보건기구 비상 대응팀장 : 20대의 트럭이 아니라 2,000대의 트럭이 돼야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선택을 할 필요가 없지만 그러한 선택들은 이루어지고 있고 이집트인들과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호품 전달을 하루 앞둔 19일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됐습니다.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향해 로켓포를 쏘는 등 양측의 치열한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최전선 병사들에게 지상전을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조직을 정비하고 준비하라. 명령이 내려질 것이다.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는 사람은 누구든 안에서 보게 될 것이다.]
구호품 전달 조치로 가자지구의 상황 호전을 기대하고는 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어 가자지구의 상황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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