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돌입…시민단체 반발
원주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원주시가 보존이냐 철거냐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아카데미 극장이 철거됩니다.
원주시는 오늘(19일) 오전부터 원주 아카데미 극장 철거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건물 안정성 평가에서 D등급이 나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이달 말까지 조속히 철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원주시가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를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며 지금이라도 공사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지은 지 60년 된 단관극장으로 전임 시장이 보존을 위해 32억 원을 들여 사들였으나 시장이 바뀐 후 철거가 진행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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