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신설, 27년 만에 빗장 풀릴까…지역 곳곳 요청 빗발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릴 거란 소식에 새 의과대학이 출범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 등 현재 의대가 없는 지역이 대상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정원이 늘어난단 전망에 새로운 의대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의대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있는 의대 40곳 중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13곳이 몰려 있습니다.
이들 대학 입학 정원을 합치면 1,035명으로 전체 정원 3분의 1 수준입니다.
반면 전남과 세종에는 의대가 한 곳도 없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반기며 지역에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의사 정원 확대와 함께 의대 없는 전남권 의대 신설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촉구·건의·호소를 드립니다"
현재 의대가 있는 지역에서도 의료 공백 문제를 앞세워 증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문제는 지역소멸 문제, 교육개혁 문제, 의료 공백 문제와 다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에…충북대 49명을 가지고 지난 17년 동안 지금 충북 의료를 거의 무의촌 상태로 방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카이스트와 포스텍에도 의대가 신설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정부가 '의사 과학자 양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이를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
2025학년도에 맞춰 의대가 설립된다면 1998년 제주대 의대 이후 27년 만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가 실제 의대 신설로 이어질지, 특히 지역 간 의료 불평등 해소 차원에서 의대가 없는 곳에 새로운 의대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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