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재열 국제 빙상 경기연맹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한국인이 IOC위원에 선출된 건 역대 12번째인데요.
한국의 스포츠 외교 입지가 크게 넓어질 걸로 보입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현장음]
"찬성 72표, 반대 1표로 김재열 씨는 IOC 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습니다.
[김재열 / IOC 위원]
"모든 책임을 온전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올림픽 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김 회장은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위입니다.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함께 했습니다.
지난해 국제빙상연맹 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IOC위원은 IOC의 핵심 현안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IOC위원은 개인 자격과 국제연맹 대표 등 4가지로 나뉩니다.
선수위원과 달리 김운용, 이건희 위원처럼 개인 자격은 조건 없이 연임이 가능합니다.
김재열 회장 경우 연맹 대표직을 유지한 채 연임이 가능합니다.
한국은 이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선수위원을 포함해 3명의 IOC위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다만, 두 위원은 연령 제한과 임기 만료로 연임할 수 없습니다.
[윤강로 /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이제 김재열 회장이 한국의 유일한 (연임 가능) IOC 위원으로서 독야청청이죠."
새롭게 재편될 한국 스포츠 외교 현장의 중심에 김재열 회장이 서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