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자신들이 붙잡고 있는 인질 수와 함께 인질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저지하려는 심리전으로 보입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전격적으로 한 여성 인질이 상처를 치료받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을 21살의 미아 솀으로 이스라엘 중부 쇼함 출신이라고 밝히며 빨리 돌아가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미아 솀 / 하마스 공개 인질 : 집으로 빨리 보내달라고 부탁했어요. 가족, 아버지, 어머니, 형제에게 돌아가고 싶어요. 저를 빨리 이곳에서 꺼내주세요.]
하마스는 현재 가자지구에 200명에서 250명 사이의 인질이 있고 몇 군데서 나눠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한 인질의 수가 22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인질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부 오바이다 / 하마스 군사조직 대변인 : 가자지구에 대한 안전과 현장 상황으로 인해 현재 전쟁포로들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통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가를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은 당초 인질을 155명으로 파악했다 199명까지 추가 확인한 상태입니다.
하마스가 전격적으로 인질 수와 함께 인질 영상을 공개한 것은 임박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작전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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