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싸움 끝까지 간다…SSG, 두산 잡고 3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마지막까지 치열합니다.
SSG가 두산을 꺾고, KIA에 덜미가 잡힌 NC를 끌어내리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회 SSG 선두 타자 추신수가 두산 선발 알칸타라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립니다.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간 추신수는 한유섬의 외야 플라이로 가볍게 홈을 밟습니다.
3회, 주자를 2루에 두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한유섬은 깨끗한 우전 안타로 두 번째 타점을 올립니다.
두산이 5회 허경민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SSG는 7회 다시 추가점을 내며 달아납니다.
9회말 공격에서 두산은 대타 김인태가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차로 따라 붙었습니다.
이어 양의지의 타구를 1루수 오태곤이 놓치며 마지막 기회를 잡은 두산.
하지만 강승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SSG는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3위로 올라선 SSG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걸음 가까워졌습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모르는 승부를 계속 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모두 잘 해줘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5위가 확정됐습니다.
20승 투수 NC 페디에게 6회까지 꽁꽁 묶인 KIA 타선.
하지만 6회 2사 후 페디가 KIA 고종욱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을 맞고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고, 0-2로 끌려가던 KIA는 8회 대거 넉 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NC는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SSG #한유섬 #3위_경쟁 #NC #페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