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조금 마음이 또 무겁죠? 진짜 ‘미운 우리 새끼’였나. 박수홍 씨 이야기입니다. 친형 부부와 60억대 횡령 혐의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 씨가 최근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서 부모가 비판한 것을 두고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번 먼저 읽어보겠습니다. 핸드폰 번호도 쭉 썼고. ‘잘못한 것 없는데 번호를 왜 바꾸겠냐. 임신, 낙태설 모두 허위로 밝혀진 것이다.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 참담하다.’ 박수홍 씨 부모의, 어머니 아버지의 이 이야기에 참담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좀 보셨어요?
[허주연 변호사]
이것이 남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연예인한테는 이미지가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재판에 휘말렸다고는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정말 제3자인 증인이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참담하고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고. 무엇보다도 지금 문제가 된 횡령 사실과는 직접적인 관련까지는 없는 이 사생활 부분을 들춘 사람이 이 친부모였다는 사실이 박수홍 씨가 고아가 된 것 같다는 심경을 밝힐 정도로 비참한 기분을 들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와 또 어머니의 주장을 보면요, 법정 증언이 법리적으로 굉장히 치밀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이 전체적인 취지를 보면 그것이에요. 그러니까 모든 것은 다 박수홍을 위해서 우리가 했다. 박수홍이 다 알고 있었고, 우리가 박수홍을 위해서 한 것이지 형 부부가 개인적으로 쓴 것은 없고. 그리고 통장도 다 이제 부모님이 관리를 했고 돈을 쓴 것도 부모님이 썼다고 하면서 형을 계속 감싸는 그런 모습을 보였거든요. 박수홍 씨 참 참담한 심경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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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