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400세이브 대기록…가을야구행 5개팀 확정
[앵커]
삼성의 마무리 끝판왕 오승환이 프로야구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두산은 선두 LG를 잡고 가을야구행 막차를 탔고, 기아는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홈팬 2만4천명의 만원 관중으로 꽉 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삼성라이온즈.
8회초 2사 2루 동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선 오승환이 동갑내기 추신수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직구를 던집니다.
공은 1루 강습타구로 날아갔고, 삼성 1루수 이성규가 몸을 던져 막아냅니다.
9회초 다시 등판한 오승환.
2사 1,2루 위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SSG 마지막 타자 박성한을 좌익수 앞 직선타로 막아내고 팀을 5대 3 승리로 마무리 짓습니다.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이 지난 6월 6일 한미일 3국 리그 통산 500세이브를 이룬 데 이어 프로야구 통산 400세이브 고지에 올라 살아있는 전설이 된 순간입니다.
"세이브 옆에 제 이름이 붙지만, 팀 동료들에게 수비의 보호를 받고 팀 동료 선수들이 저를 세이브 해주기 때문에 항상 그 마음 갖고 있고 삼성라이온즈 팬 분들 정말 자랑스럽고요. 영광이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맞아 3대2로 승리하며 가을야구행 막차를 탔습니다.
승부는 마지막 9회에 결정됐습니다.
9회초 두산 양석환이 볼넷을 고르자 이승엽 감독은 이유찬을 투입했고, 이유찬은 2루를 도루로 훔친 뒤 김태근의 땅볼로 3루까지 갔습니다.
이어 강승호가 우익수 앞 안타로 이유찬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점차 승리를 낚아챕니다.
6위 기아는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가을야구행이 좌절됐습니다.
한화는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윌리엄스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8대 0으로 대파해 4년 연속 정규시즌 최하위의 수모는 면했습니다.
최하위는 키움으로 확정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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