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심각한 인력난입니다.
특히 교통이 불편한 수도권 지역의 경우 출퇴근에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구직자들이 선뜻 내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화성시와 LH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규모 제조공장이 몰려있는 화성시 팔탄면의 평일 아침 도로 상황입니다.
출근 차량과 화물 차량이 뒤섞여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화성시 소재 중소제조기업은 2만 7천여 개.
서울의 1.4배 달하는 면적에 산재해 있다 보니 출퇴근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해 구직을 단념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황성주/ 화성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 지방에 근무하는 인재들을 고용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에 화성시가 장기간 비어있는 LH 임대주택을 중소기업 기숙사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LH가 보유하고 있는 화성 시내 임대주택 가운데 509곳을 211개 기업의 기숙사로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인천에서 출퇴근에 왕복 4시간을 허비했던 이재훈 씨는 기숙사 생활 이후 삶의 질이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이재훈/ 기숙사 입주자 : 인천에서 다닐 때보다 확실히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까요 헬스도 하고 풋살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고 삶의 활력을 되찾은 느낌입니다.]
기숙사 보증금과 임대료는 시세보다 최대 40%나 저렴합니다.
기업들의 반응이 좋자 화성시는 LH와 추가 공급 문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 기업인들께서 LH에 더 많은 공실이 있는지 확인 요청이 들어와서 저희가 LH하고 추가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구인난에 신음하는 화성지역 중소기업에 기숙사 공급 사업이 숨통을 트여주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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