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예상 피해 세대 규모가 600세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는 오늘 수원시청 앞에서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현재까지 취합한 내용으로 보면, 이번 사건 피고소인인 정 모 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법인 소유 포함 51개"라며 "이 가운데 3개 건물은 경매가 예정돼 있고, 2개 건물은 압류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해가 예상되는 주택의 세대수는 671세대"라며 "예상 피해액을 알려준 세대는 394세대이며, 액수는 475억 원 상당"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책위는 세대당 예상 피해액이 1억2천만 원 상당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피해액은 총 8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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