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률 역대 최고…여성 취업 증가세도 지속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 달 만에 3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고용률도 통계작성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가, 성별로는 여성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모습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0만9,000명 증가해 석 달 만에 증가폭 30만 명대 선을 회복했습니다.
보건·복지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한동안 감소세를 이어가던 건설업 취업자가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입니다.
보건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1만여 명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6만여 명 늘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는 3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용시장 호조에 힘입어, 전체 고용률은 63.2%로 통계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증가폭이 컸던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9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나이대별로는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는데, 통계청은 청년층을 세분화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대 초반 같은 경우에는 10대와 마찬가지로 비경제활동인구 쪽이 많은 상황입니다. 20대 후반의 경우에는 고용률이 다른 20대 초반보단 계속 플러스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4만9,000명 가량 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여성 취업자가 26만 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혼·유자녀 여성의 고용률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30~40대 여성 고용률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일-육아 병행 지원을 확대…"
정부는 여성 고용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력단절 문제가 심각하다며, 관련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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