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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쇄신책 고심...김기현 "오래 걸리지 않을 것" / YTN

2023-10-13 216

김기현 대표, 비공개로 지도부 일대일 개별 면담
지도부 "민심 받아들여…고강도 쇄신 대책 필요"
"오래 걸리지 않을 것"…구체적 내용은 말 아껴


보궐선거 완패를 놓고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도부와 개별 면담을 하며 쇄신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대책 발표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밝혔는데, 당 안팎에서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선거에서 완패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표·최고위원 등 지도부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며 공개 최고위 대신 차례로 1대1 면담을 했습니다.

면담을 마친 지도부 인사들은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를 통해 드러난 민심을 받아들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책임감 있는 고강도 쇄신 대책이 필요하단 의견을 김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 역시 면담을 모두 마친 뒤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언제쯤 구체적 윤곽이 나오겠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면서도, 임명직 당직자 사퇴론 등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당을 사랑하는 많은 우리 의원들, 관계자들의 애정을 잘 담아내야 하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반면 보궐선거 승리로 이재명 대표 체제를 더 공고히 한 민주당은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해병대원 고 채 상병 사건 관련 특검을 서둘러 추진하겠다면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 최근 정부의 인사 실패가 잇따르고 있고,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무리한 수사를 지휘한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정조준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제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모두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정 기조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지도부는 물론, 당내에선 승리에 도취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조심하는 기류도 뚜렷한데요.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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