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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현실로?...빈살만 발언에 韓 건설사들 '초긴장' [Y녹취록] / YTN

2023-10-13 7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팔레스타인 대의 지지"
빈살만 발언에 '네옴시티' 건설사들 긴장…왜?
중동 지정학적 위기…경제에 미칠 파장은?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이 원유시장의 30%를 차지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우디도 최대 원유 산유국이잖아요. 빈살만 왕세자가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사실 사우디는 이 사태와 거리를 둘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굉장히 이른 시간에, 전쟁이 나고 나서 얼마 안 돼서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했더라고요. 이건 어떤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홍기빈> 큰 영향이 있죠. 그전에 빈살만 왕자가 양다리 작전 또는 삼다리 작전 이렇게 부르는데. 미국하고도 관계를 개선하고 중국하고도 관계를 개선하고 여러 방면의 외교를 했었어요. 그 일환이 뭐였냐면 이스라엘하고 굉장히 관계를 가까이 하려고 했었습니다. 미국은 그래서 사우디의 석유생산능력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활용하려고 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핵기술이나 이런 걸 이전받으려고 했는데 이번에 분명히 빈살만이 지금 자기들은 팔레스타인 편을 들겠다고 얘기했으니까 이스라엘하고 평화라든가 대화는 당분간 중지될 거예요.

지금 문제는 이렇게 해서 이란에서 석유 증산이 멈춘다고 하면 굉장히 원유시장이 타격이 큰데. 이러면 사우디라도 석유 증산을 해 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협조를 얻어낼 수 있는 채널이 막히는 겁니다. 이스라엘하고 관계가 끊어지거나 멈추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더욱 유가가 100달러로 가게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전문가들께서는 앞으로 상황을 주도할 중요한 변수를 보려면 어느 국가, 혹은 어느 기업의 움직임의 예의주시하고 있습니까?

◆홍기빈> 제일 주시해야 될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이스라엘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입니다. 여기서 잠깐 경제 얘기하고 조금 전 얘기인데 반 세기 전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베트남전쟁 당시 구정공세라는 게 있었는데요. 1968년 구정 당시에 베트남이 미국하고 전쟁에서 총 공세를 펼쳐요. 그런데 그게 전투에서는 완전히 패합니다. 화력이라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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