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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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국감 양평고속도로 충돌…"도공, 큰 역할 안해"

2023-10-12 0

도로공사 국감 양평고속도로 충돌…"도공, 큰 역할 안해"

[앵커]

한국도로공사 국감에서도 양평고속도로 논란으로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종점 변경과 경제성 분석에 관여한 바 없다고 했고, 야당에선 종점 인근의 휴게소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서울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과정에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공은 국토부 실무회의에 여러차례 참여했지만 특별히 의견을 낸 적 없고, 경제성 분석에도 역할을 한게 없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제가 파악하고 있기론 저희가 기본 설계나 실시설계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러니까 이번 B/C값 발표에 대해서요?) 저희들이 큰 역할 한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야당에선 양평고속도로의 대안 노선 종점 인근에 짓고 있는 남한강휴게소가 함 사장 취임 이후 민자 방식으로 전환된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휴게소를 낙찰받은 업체가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테마주'로 꼽힌 업체라며 우연이냐고 따졌습니다.

"229억원 들인 휴게소를 사후 민자 전환한 사례는 유일하고요. 휴게소는 윤석열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했는데 우연이라고 하기엔 공교롭지 않습니까? 이 휴게소 병산리에 있거든요. 왜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만 예외가 많습니까."

이에 대해 김명호 도로공사 영업본부장은 휴게소 입지는 종점 변경이 문제되기 전에 결정됐고 민자 전환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휴게소 입지는 문제되는 노선 이전에 결정이 됐고요. 설치는 다만 화도~양평 연결될 때 하기 위해서 10여년을 부지만 조성해놓고 있던 지역입니다."

함 사장은 그동안 불을 지펴 온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과 관련해 재정상황을 보면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노후 시설물이 늘어나고 명절 통행료 무료 등 공익서비스 비용을 보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그에 앞서 불필요한 자산 매각 등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도로공사 #양평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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