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가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들 가운데 3명을 석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방송들은 이번 사태와 관계없는 영상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영상 보시죠.
하마스의 알아크사 방송에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에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벌판인데요.
한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있습니다.
검은 옷의 하마스 군인 세 명의 모습도 보이죠,
이들은 여성과 아이들을 그대로 두고 가자지구 쪽으로 돌아갑니다.
하마스는 어머니와 아이 둘을 석방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다만 이 영상을 언제, 어디서 촬영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방송들은 거짓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의 여성은 이번 무력 충돌 전에 붙잡혔다가 풀려난 사람이라는 겁니다.
민간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납치한 데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마하기 위해 관련 없는 영상을 내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150명이 넘는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어린이, 노인이 포함돼 있고 국적도 이스라엘 국민뿐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인 등도 포함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어머니 납치 당시 상황을 들었던 아들,
이스라엘에 일하러 갔던 아들이 하루아침에 실종된 부모.
SNS에 올라오는 영상을 찾아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나할 네타 / 납치된 미국인의 아들 : 테러리스트가 집에 침입했을 때 제 형과 여동생이 함께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쏭쿤 온카유 / 납치된 태국 노동자의 어머니 : 아들이 무사히 태국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게 제 소망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국제 사회에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루비 첸 / 실종된 군인 아버지 : 제 아들은 1년 전에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신병 훈련소에서 기초 훈련을 받고 가자 지구에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군은 그가 실종 상태라는 정보 외에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군은 아들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믿는 모든 나라가 이스라엘을 지지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마스가 기본적인 일을 하도록 설득하고 강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행동을 하기를 기대합... (중략)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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