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올해 첫 조 단위..."반도체 회복세" / YTN

2023-10-11 3,923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조 4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8% 급감했지만 상반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를 회복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으로 2조 4천억 원이라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77.9% 줄어든 액수입니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공시 자료를 보면 올 3분기 매출액은 67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7% 줄었습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영업실적과 비교하면 개선된 흐름이 뚜렷합니다.

지난 2분기 때보다 매출은 11% 넘게 올랐고, 영업이익은 3.5배 증가했습니다.

오늘은 잠정실적 공시라 3분기 부문별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반기 들어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 폭이 다소 완화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영업실적이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했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경기 한파로 삼성전자 성적표가 신통치 않았습니다.

3분기부터는 나아지는 것으로 보면 될까요?

[기자]
앞서 삼성전자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5% 급감해 6천억 원대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경기 한파로 반도체 부문에서 2분기 연속 4조 원대 적자를 낸 영향이 컸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적자는 상반기에만 9조 원대에 이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3분기 삼성전자 영업실적을 놓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4분기부터는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과 재고 감소로 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최근 발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확대되거나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업황에 돌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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