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팔레스타인 시민들만 죽진 않을 것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보복할 경우 이스라엘 인질을 한 명씩 공개처형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일종의 공포심 조장전략인데 이미 살해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어두운 밤, 굉음과 함께 시뻘건 불꽃이 터집니다.
[현장음]
"쾅!"
무장단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반격입니다.
팔레스타인 사람 230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곧바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쏘아올려 예루살렘에는 대피가 이어졌습니다.
가자지구로 끌고 온 인질을 공개 처형하겠다며 '인간 방패'로 삼겠다는 협박도 했습니다.
[아부 우바이다 / 하마스 대변인]
"무고한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민간인 인질을 생방송로 처형할 것이다. (처형 여부는) 이스라엘에 달려있고 책임도 져야 할 것이다."
무자비하게 100명 넘는 인질을 끌고 갔고,
[현장음]
"차 타기 전에 꼼짝 말고 기다려!"
하마스에게 납치된 이스라엘 민간인 가운데 최소 4명이 살해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가자지구와 가까운 정착촌에서는 시신만 100구 이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민간인을 학살하거나 납치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SNS에 공개도 하고 있습니다.
잔혹한 살상 모습으로 이스라엘에 심리적 압박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이 최소 1년 전부터 준비 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지는 "이란 혁명수비대로부터 첨단 기술을 이전 받아 로켓이나 드론이 제작됐다며 하마스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정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김태림 기자 goblyn_mi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