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속 증시 하락 마감...코스닥 800선 붕괴 / YTN

2023-10-10 2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글로벌 금융시장도 불안에 빠진 가운데, 연휴 직후 우리 시장은 초반 기세와 달리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개월 만에 800선 아래로 무너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개장 직후엔 우리 증권시장과 외환시장 모두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는데요, 오후에 변동이 컸다고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6% 내린 2,402.58에, 코스닥은 2.62% 내린 795.00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코스닥 지수 낙폭이 컸죠.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가 800선 아래로 내려앉은 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 3월 17일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개장 직후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상승 출발해 오전 한때 2,440선을 회복하기도 했는데,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 상승 출발해 장중 820선까지 올랐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초반 코스피 지수를 이끈 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 정부 규제가 무기한 유예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덕을 봤습니다.

LG전자도 3분기 호전된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가 4%대까지 상승했는데요,

밤사이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상승 마감한 만큼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도에 오후 들어 확실히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원·달러 환율은 막판 1,350원 선을 넘나들다 지난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49.5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전 9시에는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48.4원으로 개장했는데, 간신히 1,350선 아래서 멈췄습니다.

증시만큼의 영향을 받지 않은 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단기간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주 일부 연준 의원이 미국 국채 수익률이 현 수준으로 유지되면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등의 완화적 발언을 내놓기도 한 만큼, 투자 심리 개선도 감지됩니다.

유가 상황도 보겠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을 보면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1789.55원, 서울 평... (중략)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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