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감사 난타전 예고…강서구 유세 총력전
[앵커]
국회에서는 내일(10일)부터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각종 현안을 두고 여야의 공방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내일(1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총 791곳의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총선 전 마지막 국정감사인 만큼, 첫날부터 여야가 각종 현안을 두고 날카로운 공방을 벌일 전망인데요.
우선 내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대법원 국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35년 만에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하고 낙마하면서, 여야 간 책임 공방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허위 인터뷰' 의혹과 아시안게임 '중국 응원 논란'을 두고 설전이 예상되는데요.
언론과 포털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여당과, 길들이기라는 야당의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국방부 국감에서는 채 상병 사망 사건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두고, 국무조정실 국감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둘러싼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앵커]
신 기자,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이뤄진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이자 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9일)도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유세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은 각각 근린공원과 식물원, 상가를 찾아 김태우 후보 지원을 위한 막판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저녁 발산역 집중유세에 참석해 진교훈 후보자 지지를 호소합니다.
단식 회복 치료를 받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9일) 병원에서 퇴원해 이 일정에 참석합니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의 유세 참석 소식이 알려지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주려는 얄팍한 꼼수"라며 견제했습니다.
장외 여론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무산시킨 민주당이 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건 모순이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에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사면과 복권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 선거 과정이 이뤄질 수 없었다"며 김태우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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