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밀착 의혹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박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의 외교수장들이 잇따라 남북한을 방문합니다.
또 이달 중순엔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도 열리는 데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강화 속에 북·중·러의 결속이 이뤄질 지도 관심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러 정상의 군사 밀착 행보로 한반도 안보지형은 급변했습니다.
북한은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하고 반미연대를 구축하겠다며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9월 28일) :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 나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한다는….]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이달 중 평양을 방문합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데, 무기거래와 군사기술 이전 등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또 이달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 기간에 중·러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게 되면 북·러 결속에 중국이 동참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맞서 다음 달 초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거로 관측됩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에 들러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나 높아지는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전망입니다.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도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데 한중, 한일 양자회담에선 북한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곤 / 이대 북한학과 교수 : 9월부터 시작해서 10월, 11월까지 외교무대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그런 상황이라고 판단되고요. 한미일은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러 간의 협력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미일 3국의 협력을 공고화하는….]
북한의 높아지는 도발 위협 속에 미·중의 패권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정세가 다변화하면서 이를 둘러싼 각국의 외교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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