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이어 오대산도 첫 단풍…이달 하순부터 최고조

2023-10-08 4

설악산 이어 오대산도 첫 단풍…이달 하순부터 최고조
[뉴스리뷰]

[앵커]

날이 쌀쌀해지면서 단풍도 하루가 다르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에 이어 오대산도 오색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는데요.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잦을 걸로 보여, 가을색도 갈수록 더 짙어지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 깊어져 가면서 설악산 정상부의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해발 1,600m의 설악산 중청대피소 부근은 노랗고 붉은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해발 1천m 부근인 희운각까지도 군데군데 단풍이 내려온 모습입니다.

인근 강원 오대산도 지난 6일 첫 단풍이 관측된 가운데, 단풍 전선은 하루에 약 20km 속도로 남쪽으로 번져가겠습니다.

이달 중순에는 서울 북한산과 대전 계룡산 등 중부 지방에서 오색 옷을 갈아입겠고, 하순부터 남부 지방도 첫 단풍이 시작하겠습니다.

첫 단풍이 시작하고 보름 정도 지나면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절정 시기에 들어갑니다.

이달 하순에는 중부, 내장산과 무등산은 다음 달 초순에 오색 빛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 큰 날씨가 지속할 걸로 보여, 단풍 빛깔도 갈수록 더 고와지겠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내륙과 달리 해안가에선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밀려듭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가 침수와 시설물 파손과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주시고요."

기상청은 완연한 가을 날씨에 바깥나들이 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건강과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가을 #단풍 #설악산 #너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