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맞대응하면서 양측 사상자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웅진 기자!
충돌 이틀째인데 지금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투했던 남부 대부분 지역의 통제권을 지난 밤사이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전 중에 4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테러범을 사살하고, 수십 명을 생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주민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집단농장인 일부 키부츠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전 이틀째를 맞아 사상자 집계도 4천 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300명 이상이 죽고 1,864명이 부상해 사상자 수가 2천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음악 축제장에서도 수십 명이 숨졌고 로켓 포탄과 무장대원들의 공격을 피해 달아난 실종자도 5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 256명, 부상자 1천788명으로 사상자가 2천 명 이상 집계됐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 일부도 인질로 잡아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무장 대원 200~300명이 분리장벽을 넘어 이스라엘로 침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주민들을 인질로 잡고 이스라엘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인 수십 명을 인질로 붙잡아 가자지구로 데려가 분산 수용하고 있고 군인 50여 명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포격에 대한 인간방패로 삼겠다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영상들이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민간인도 인질이 된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보복 공습에 이어 강력한 대응을 공언하고 있어 충돌이 더욱 커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미 이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마스가 숨어있는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후 안보내각회의... (중략)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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