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D-3…모레 국정감사 시작
[앵커]
수도권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본투표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주말에도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정치권의 이목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집중됐습니다.
오는 11일 본투표에 앞서 어제(7일) 사전투표가 마감됐는데요.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총선을 반 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선거인 만큼 여야 모두 지도부가 총출동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 모두 강서구 일대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이 각각 교회와 먹자골목 유세에 함께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건강상 문제로 오늘(8일) 동행이 어려울 전망이지만, 소속 구의원과 시의원들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강서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했던 지역으로 통하지만, 여야의 극렬한 대치 속에 양측의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나타났다는 분석도 있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앵커]
이번주 중요한 일정이 또 있죠.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요.
이번 국감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오는 10일부터 17일 간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지난주 국민의힘이 국감 상황실을 꾸린 데 이어 민주당도 이번주부터 '국감 모드'로 전환합니다.
총선을 목전에 둔 만큼, 여야는 각각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실정을 공략하는 데 당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국감에서 주목해야할 '격전지'들이 있습니다.
먼저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한미일 외교 기조를, 국방위원회에서는 채상병 사건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대선공작 가짜뉴스' 의혹이,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국감에는 기업인뿐 아니라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와 아이돌 출신까지 증인과 참고인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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