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국회 등원' 이재명, 여의도 복귀 후 과제 '산적'
[앵커]
단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주째 입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강서구청장 진교훈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려다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는데요.
이 대표의 여의도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쌓여 있는 당면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2주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19일 만에 국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필요한 의석수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지팡이를 짚고 국회를 찾아 표를 던졌지만,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꾹 닫았습니다.
"(당무 복귀는 언제쯤 계획 있으신지?) …"
한 친명계 의원은 "통상 단식한 기간만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며 아직 복귀 시점과 관련해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병상에서 선거와 관련한 현황을 보고받았고, 사전투표 전엔 투표 독려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복귀 후에 처리해야 하는 과제는 산적해있습니다.
먼저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발생한 '이탈표'를 계기로 더욱 심해진 당내 계파 갈등을 어떻게 다룰 지 주목됩니다.
강성 친명계를 중심으로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공연한 반면, 당내에선 이 대표가 '통합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또 송갑석 의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직 인선도 마무리해야 합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겨냥한 인재 발굴도 이 대표의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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