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초전' 강서구청장 보선...패자는 타격 불가피 / YTN

2023-10-06 1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꼽히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어제(6일)에 이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본투표가 끝나면 당락이 가려지는데, 여든 야든 지는 쪽은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풍경은 기초단체장을 뽑는 여느 선거 때와는 다릅니다.

선거운동 장면, 장면마다 마치 대선을 방불케 합니다.

여당은 김태우 후보 선대위에 정우택, 정진석, 나경원, 안철수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포진시켰습니다.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도 자기 선거 뛰듯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일) : (김태우 후보가) 공익제보를 했던 것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해서 특별사면, 복권을 다 했는데, 그러면 대통령도 마음에 두고 계신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도 당력을 집중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를 필두로 강서 지역구 의원 3명은 물론 전국의 소속 의원들이 모두 출격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일) : 검찰에 의존해서 정치를 전혀 하지 않고, 검찰에 의한 압수수색만 하는 정권, 윤석열 정권에 확실한 경고장을….]

단식 뒤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도 진교훈 후보 지지를 독려하는 '병상 유세'로 힘을 보탰습니다.

당의 총력 지원을 받는 후보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태우 /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지난 2일) : (실제) 활동했다기보다는 이 이력을 민주당에서 갑작스럽게 마지막에 후보로 끼워넣기 위해서 만들어 준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듭니다.]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지난 2일) : (김태우 후보는) 2017년도에 인사 청탁 문제나 골프 접대 이런 것들로 인해서 사실상 청와대에 근무하다가 다시 검찰로 복귀했고….]

거대 양당이 당력을 총동원하는 건, 이번 보선이 내년 총선을 반년 앞두고 판도를 미리 엿볼 '전초전'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이든 패배한다면 지도부는 치명적인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여당이 진다면 수면 아래 있는 '수도권 위기론'을 더 고조시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특히, 대법원 판결로 직을 잃었다가 3개월 만에 특별사면·복권된 김태우 후보 출마를 결정한 김기현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 ...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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