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검열 수위 어떻길래…‘영웅본색’ 주윤발의 한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0월 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김종석 앵커]
우리에게는 주윤발로 더 잘 알려진 홍콩의 세계적인 배우 저우룬파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고요. 어제 인터뷰 내용 중에 얼마나 그렇게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냐고 했더니 ‘쌀밥 두 그릇이면 된다.’ 이런 이야기도 했고. 지금 더더욱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에요. 중국의 규제 이야기. 영화가 만들기가 좀 어렵다는 취지의 이야기 때문에 지금 중국 내부에서 조금 논란이 있는 것 같아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웨이보에서 저 내용이 지금 삭제되고 있다. 이런 이제 미국의 보도도 있는데요. 저는 이제 주윤발 씨가 무슨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 홍콩이 영국의 어떤 이제 자치령에서 중국 정부로 반환된 이후에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중국의 입장, 중국 정부의 입장을 잘 헤아려야 한다. 그러니까 달라진 어떤 제작비 마련 환경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에 대해서 조금 그 배타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중국 정부가 무언가 통제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과거와 달라진 것 아니냐. 오히려 선의로 이야기한 주윤발이 나중에 조금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굉장히 좀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그만큼 홍콩의 어떤 영화인들이 과거와 달라진 제작 환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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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