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상속 소송 중 '선대회장 유지' 메모 두고 설전
LG그룹 고 구본무 전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이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에서 구 전 회장의 유지가 담긴 메모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은 지난 2017년 구 전 회장으로부터 구광모 회장에게 모든 경영 재산을 승계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한 장 짜리 메모를 작성해 구 전 회장에게 승인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해당 문서를 보지 못했다며 문서 파기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하 부문장은 유언장이 아니었고, 메모대로 상속이 이뤄지지 않아 효용 가치가 없어진 이후 업무 관행에 따라 폐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안채린 기자(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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