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개시...오늘 런던 당사국 총회 주목 / YTN

2023-10-05 1,821

일본 도쿄전력이 오늘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모두 7천8백 톤을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인데, 일본 정부는 투명한 방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일본이 예고했던 대로 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도 시작했군요. 이번 방류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도쿄전력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습니다.

전날 도쿄 전력은 지난 3일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 샘플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리터당 최대 87베크렐로,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2차 방류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 460톤, 17일 동안 7천8백 톤 가량을 1km 해저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제1 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냅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1차 방류 때, 정기적으로 원전 주변의 바닷물과 물고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를 점검했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1차 방류 당시 주변 환경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2차 방류 역시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오늘부터 2차 해양 방류가 개시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모니터링의 결과 등 투명성 높게 국내외 정보 발신을 해 나가겠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천 2백 톤을 방류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협약·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총회인데, 오늘 회의는 '방사성 폐기물의 관리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관련국과 그린피스 등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회에서 오염수 처리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반면,

일본은 오염수 방류는 해상 투기가 아니라며 총회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고 맞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국제해사기구, IMO 법률국이 오염수 방류가 해상투기에 해당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중략)

YTN 김세호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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