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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한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 이하"
17일 동안 오염수 7천8백 톤, 해양 방류"
日 "원전 주변 바닷물 삼중수소 점검…이상 없어"
일본 도쿄전력이 오늘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17일 동안 모두 7천8백 톤을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인데, 일본 정부는 투명성 높게 관련 정보를 발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일본이 예고했던 대로 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도 시작했군요. 이번 방류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도쿄전력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습니다.
전날 도쿄 전력은 지난 3일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 샘플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리터당 최대 87베크렐로,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2차 방류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 460톤, 17일 동안 7천8백 톤 가량을 1km 해저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제1 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냅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1차 방류 때, 정기적으로 원전 주변의 바닷물과 물고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를 점검했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1차 방류 당시 주변 환경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2차 방류 역시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오늘부터 2차 해양 방류가 개시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모니터링의 결과 등 투명성 높게 국내외 정보 발신을 해 나가겠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천 2백 톤을 방류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방류에 대한 안전을 자신하고 있지만,
주변국의 우려와 반발, 그리고 일본 어업에 미치는 파장은 일본으로는 안심할 수 없지 않습니까?
[기자]
이미 여러 차례 전해드렸듯이, 오염수 방류에 반발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1차 방류 전후 시기인 지난 8월 한 달 동안 일본이 중국에 수출한 어패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5%나 급감했습니다.
일본 어민들은 2차 방류 이후 어떤 파장이 미칠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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