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안 되는 당 내홍…‘수박 감별’ 사이트 등장

2023-10-05 64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윤수 앵커]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요, 수박 감별 사이트가 화제입니다. 민주당 의원 168명을 나열했습니다. 이들이 비명계인지 친명계인지 따지는 것입니다. 안동완 검사의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는지부터 불체포특권 포기 여부까지 총 6가지 기준으로 수박의 당도를 표시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대로입니다. 저기 보이시죠, 수박 당도. 검사 탄핵, 불체포 포기, 대의원 1인 1표제 포기. 이런 항목들 6가지 항목들을 나열해 놓고 이 사람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 하나하나씩 따져본 다음에 수박 당도를 0에서부터 5까지 정한 것입니다. 박성민 최고위원님은 저기에 올라가 계시진 않으시죠? 저것이 현역 의원들이 대상이니까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네. 그런 것 같은데요. 현역 의원들이 그동안 이제 여러 굵직한 당내의 현안들에서 어떤 입장을 가져왔는가. 그것이 이제 소위 말하는 친명계와 계를 같이 했느냐. 이런 부분들을 따져서 좀 감별을 하는 그런 작업을 일종의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적절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시는 것은 자유기는 한데요. 저런 불체포특권 포기, 찬성. 일례로 저 항목이 들어가 있는데 사실 불체포특권의 포기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대표께서 직접 말씀하신 거예요. 그럼 이재명 대표는 저것에 있어서 어떻게 또 감별이 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따져봤을 때 이것이 의원들이 다 개인의 이제 소신과 양심과 철학이 있는 것이고, 각자 개인의 개별적인 입장이 다양하게 있는 것인데. 특정한 사안에 대해서 무언가 동참하지 않았다고 해서 당신은 마치 이제 민주당 사람이 아니라는 식으로 감별하고 또 이렇게 축출하는 것은 사실 당에 별로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겠죠. 그런 점에서 저런 것이 당내에서 만들어지거나 이런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개인이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만든 것이기는 하겠지만 저것을 바탕으로 무언가 정치 활동을 하시려는 분들이나 또는 저것을 바탕으로 특정 의원들이 과도하게 공격받거나 좀 억측을 당하거나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