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회복 중인 이재명…앞다퉈 병문안 인증숏, 왜?

2023-10-04 185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룡 변호사,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최수영 정치평론가

[송찬욱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민주당 의원들의 병문안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어떤 모습이었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죠. 보신 것처럼 지금 이렇게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로 보이는 분들이 직접 이렇게 찍어서 어떤 사람들이 병문안을 가고 있느냐. 이것을 일일이 확인해서 영상을 통해 확인을 하고 있는 것인데. 구자룡 변호사님. 사실 이것이 출석체크라고 해야 할까요? 눈도장이라고 해야 할지. 상당히 의미심장한 것 아닌가 싶어요.

[구자룡 변호사]
조금 무섭네요, 사실. 단식할 때부터도 ‘명단 체크 잘하세요.’ 이런 이야기 이재명 대표도 했잖아요. 그러고 나서 연결되어가지고 지금 안 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어요. 게다가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 단식할 때도 만약에 비명계에 대해서 통합적인 메시지를 내고 친명계에 대해서도 ‘그런 발언 하지 마라.’ 이렇게 했으면 진정성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환경을 본인이 만들지 않았어요. 모든 것을 다 의심스럽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나한테 오고 안 오고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하든지, 영장 그 투표 전에 직전에 부결 호소하는 메시지 올렸을 때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 이렇게 말만 하지 마시고 지금 그것을 한 번 더 발언하실 타이밍인데 전혀 이야기 안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정청래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굉장히 센 발언들을 하면서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까지 격한 발언을 하시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당을 해한다. 비명계도 우리가 안고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그렇게 어렵나요? 이 상황에서 지금 문병 안 오면 비명계가 진짜 완전히 낙인찍히고. 지금 밖에서 지지자라는 분들이 유튜브로 생중계하면서 누가 왔네, 누가 안 왔네. 지금 명단 체크가 자연스럽게 되고 있거든요? 너무 소름 끼치고 무서운데. 당내 통합을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정말 진정성이 있으면 비명계를 끌어안기 위해서 저렇게 부담 주지 말라는 이야기. ‘내가 스스로 단식했는데 나한테 오는 것이 뭐 대수겠습니까?’ 이런 이야기 정도 하셔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그것 안 하는 것은 굉장한 의도를, 정치적 메시지를 이미 내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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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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