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잊고 강서구청장 선거 총력…첫 TV토론 격돌
[앵커]
연휴 마지막날까지 여야 모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운동에 힘을 쏟았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기회라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후보들은 첫 TV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연휴 내내 강서구를 누비며, 김태우 후보가 강서구 숙원사업을 완수하게 해달라 호소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전략 공천된 상대 후보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일꾼을 뽑을 것이냐 아니면 정쟁을 하는 낙하산을 뽑을 것이냐, 민생이냐 정쟁이냐 선택의 문제라 생각하고요."
민주당 지도부도 연휴 유세 일정을 늘리며, 진교훈 후보의 도덕성을 부각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유세 지원을 위해 조기 퇴원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전직 구청장인 김태우 후보자는 강서구민에게 사죄하고 머리를 조아리고 반성해야할 것 아닙니까, 여러분!"
각 정당 지도부가 장외 총력전을 펼치는 사이, 후보들은 서울선관위가 주관한 TV 토론회에서 지역 발전 공약과 구청장 자격 문제를 놓고 격돌했습니다.
"(진 후보의) 선거를 위해서 갑자기 급조해서 만들어 준 경력이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3년 이상 남은 정권의 협조를 받아낼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지자체장을) 모두 같은 소속의 당이 해야한다는 말씀인지 그건 전혀 아니다. 이로 인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로 40억이나 되는 예산이 낭비됩니다."
항공사 승무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낸 정의당 권수정 후보, 한의사인 진보당 권혜인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를 강서에서 바꾸자고 호소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6일과 7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본투표는 오는 11일 다음주 수요일에 실시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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