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은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연목구어' 같다면서 국회에서 얘기를 안 하고 어디 엉뚱한 번지에 가서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3일) 강서구에 있는 김태우 구청장 후보자 보궐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중요한 민생 문제는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해야 할 말을, 해야 할 장소에서, 해야 할 파트너와 하는 정상으로 복귀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여야 대표회담을 하자고 한 지 몇 달 됐다며 김기현이 겁이 나는 것인지 자꾸 도망만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당무에 복귀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도, 국회 운영을 단식이라는 사유로 중단시키거나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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