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살인에 묻지마 난동까지…국감 앞둔 '치안' 이슈

2023-10-02 1

납치 살인에 묻지마 난동까지…국감 앞둔 '치안' 이슈

[앵커]

올해는 유독 끔찍한 사건·사고 소식이 많았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각종 사건에 대한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이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치안과 관련한 이슈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박상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강남 한복판에서 납치 살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강도살인교사 혐의 인정하십니까?) … (범행 직후 이경우 씨는 왜 만난 겁니까?)…"

당시 경찰의 늦장 대응이 논란이 됐습니다.

사건 관할 경찰서장과 지방청장이 납치 다음날 오전에야 첫 보고를 받은 겁니다.

국감에서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1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오송 지하차도 참변은 경찰에겐 뼈아픈 실책으로 지적됩니다.

지하차도에 물이 넘치기 1시간 40분 전부터 112 신고가 있었지만 경찰은 사고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다른 곳으로 출동했다'며 블랙박스 영상까지 공개했지만 경찰을 향한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진상 규명은 아직입니다.

"현재 우리 생존자들은 사고 이후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 사고 후 스트레스로 잠을 충분히 자기가 어렵고…"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경찰은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치안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실적 한계나 헛점은 없는지 국감에서 살펴볼 전망입니다.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한 경찰 대응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교사 사망 당시 일명 '연필사건'과 관련한 학부모의 민원이 있었음에도 경찰은 학부모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해당 학부모 중 한 명은 경찰이었고, 경찰 수사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수많은 눈물과 호소, 집회의 현장이 연속됨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억울한 죽음에 진상규명,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법 개정에 진전이 없는 현실에 화가 나고"

경찰은 국감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각종 답변 자료 준비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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