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수지 37억 달러 흑자…수출 4.4% 감소
수출액보다 수입액 더 크게 줄어 ’불황형 흑자’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무역수지 흑자 이어가
지난달 월간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이 12개월째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액이 더 크게 줄어 발생한 이른바 '불황형 흑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무역수지가 넉 달째 흐름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무역수지가 37억 달러 흑자로,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출이 12개월째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액이 더 크게 줄어 발생한 이른바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입니다.
앞서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였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9월 수출액은 546억6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509억6천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달보다 16.5% 감소했습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9월 무역수지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라, 지난 6월부터 이어진 불황형 흑자로 분석됩니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입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의 9월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대중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 달러로 집계돼 2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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