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5일 인천 앞바다에선 대규모로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를 두고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좌시할 수 없다"고 도발했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강하게 맞받았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팔미도 앞 해상에서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가 연막탄을 터뜨리는 작전을 펼칩니다.
장갑차는 이 틈을 이용해 인천 해안가로 돌진합니다.
지난 15일 인천 앞바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내외 참전용사 등 1600여 명이 참가한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입니다.
실제 장비와 병력이 참여해 역대급 규모로 재연행사도 진행되자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우첸 / 중국 국방부 대변인 (그제)]
"물론 중국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중국의 문 앞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하고 있는데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맞받았습니다.
[박민식 / 국가보훈부 장관]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이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들을 함부로 여기고 나아가 이를 빼앗으려 드는 일들은 그 어떤 이익과도 맞바꿀 수 없습니다."
또 "이웃 나라라면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일에 축하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150년 전 위안스카이가 할 법한 말"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