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는 임시 공휴일과 개천절까지 엿새간 이어지는데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에는 명절을 맞아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추억도 만들며 여유롭게 연휴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국화가 정원을 수놓으며 그윽한 향기를 내뿜습니다.
산책로 옆에는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춤을 춥니다.
은빛 갈대밭까지 완연한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전남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입니다.
[이수정 / 경남 거제시 : 이국적이고 이색적이고 다 같이 모여서 다니기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고 계절마다 이렇게 다른 느낌인데 가을에 또 오니까 이렇게 바람도 불고 가을 정취 느끼고….]
명절 연휴를 맞아 일찌감치 나들이 나온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고향에 모인 온 가족이 함께 나와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김유진 / 서울시 일원동 : 가족들이랑 같이 순천만 정원박람회에 와서 날씨도 되게 좋고 가을 느낌도 물씬 나고 동물들도 많아서 조카들도 많이 좋아하고 그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낮에 기온이 오르자 아이들은 얕은 물놀이장에서 물장구를 치며 놉니다.
가족들이 함께 새 모이를 주고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동물들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추석 연휴 기간 손님을 위해 매일 이색대회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정원 박람회는 이제 한 달 남았습니다. 이번에 안 오시면 아마 후회하실 거예요. 여기 오셔서 효도도 하시고 가족들과 정도 깊어지시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1호 국가 정원은 명절을 맞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추억을 선물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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