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귀성행렬로 버스 터미널과 공항 등이 종일 붐볐습니다.
일찍 고향에 도착한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시장을 찾는 등 명절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향으로 데려다줄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터미널 승강장이 북적입니다.
귀성객들 옆에는 오랜만에 보는 가족, 친지를 위한 선물 꾸러미가 함께 합니다.
고향 생각만 해도 싱글벙글 웃음이 흘러나오고, 마음은 벌써 고향에 닿아 있습니다.
[이사라 / 대전광역시 : 조카들 볼 거 같은데 얼마나 컸을지 기대도 되고 해서 빨리 집에 가 보고 싶어요.]
제주공항 도착장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6일에 이르는 긴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으로 공항 로비가 꽉 찼습니다.
마중 나온 할아버지 할머니는 코로나 때문에 잘 보지 못했던 손자 손녀를 보자 웃음이 가시실 않습니다.
[이복희 / 제주시 노형동 :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아기들이 못 왔는데 처음 바다도 보여주게 돼서 너무 설레고 기대됩니다. 계획이 꽉 차 있어요.]
추석을 앞둔 재래시장은 모처럼 대목을 맞았습니다.
차례상에 올릴 제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시장은 시끌벅적합니다.
전집에서는 각종 전이 맛있게 익어가고, 떡집도 차례상에 올릴 떡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겨 옵니다.
[장찬배 / 강원도 춘천시 : 명절 준비 겸 시장에 나왔고요. 사람도 많고 명절 기분 나네요.]
힘들여 귀성길에 오른 사람은 물론 고향에서 기다리는 가족 모두 풍성한 한가위를 함께 보내길 기대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전대웅 박진우
영상편집:김민경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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