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자동차 노조 파업 현장을 찾은 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도 미시간주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해 환심 사기에 나섰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미국 북동부 미시간주가 내년 대선의 예비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북동부 미시간주가 내년 대선의 '예비 격전지'로 벌써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주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루 차이를 두고 잇따라 이곳을 방문해 노동자 환심 사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현장을 찾은 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도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인근을 찾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파업 현장에서 시위대와 함께 '피켓라인'에 동참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현직 대통령이 노조의 파업 현장을 방문해 시위에 동참한 전례는 찾기 어렵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비뚤어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 앞에서 얼굴을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그는 배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전기차 지원에 따른 노동자 문제를 비판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시간주 방문, 바이든 대통령 '따라하기'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아닙니다. 두 예비 대선주자는 미시간주 방문 일정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자기들이 먼저 발표한 미시간주 방문을 바이든 대통령이 따라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정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저녁, 우리시간으로 조금 전, 공화당의 2차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는 대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클린턴 타운십의 자동차 부품 업체를 방문해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바이든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하는 ... (중략)
YTN 최영주 (yjchoi@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92810195825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