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주종목' 자유형 200m 대회신기록 금메달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가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나라 이호준 선수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대한민국 황선우가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황선우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출발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기록은 1분 44초 40, 기존 '마린보이' 박태환이 갖고 있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0.4초 앞당긴 것이자, 자신의 한국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다만 중국 쑨양이 갖고 있는 아시아 기록에는 단 0.01초가 모자랐습니다.
'라이벌'로 불린 중국 판잔러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황선우는 시작부터 끝까지 압도적이었습니다.
3위로 달리던 판잔러가 막판 스퍼트로 2위까지 올라섰지만, 황선우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황선우의 옆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이호준은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로써 황선우는 앞서 이른바 '황금세대' 동료들과 함께한 계영 800m 금메달에 보태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이후 13년 만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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