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장 기각에 환호…"한동훈 파면해야"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환영하는 한편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는 박수 속에 시작됐습니다.
의원들의 SNS도 사법부 결정을 환영하는 글들로 메워졌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검찰수사를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표적수사와 무리한 구속 시도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또한 이번 수사를 사실상 지휘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합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검찰을 앞세워 정적 제거와 정치 탄압에 몰두해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론을 둘러싼 친명계와 비명계 간의 갈등은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각을 세운 모습입니다.
친명계가 대여 공세에 집중한 가운데 '가결파' 색출론과 징계론은 잦아들었습니다.
그러나 친명계 일각에선 여전히 공개적으로 가결파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비명계는 다소 몸을 낮추면서 '가결표' 덕에 민주당의 방탄 이미지가 희석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 없다면 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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