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금융시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또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한동안 달러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한국거래소입니다.
원 달러 환율, 어제 연고점을 경신했다고 보도했었는데요.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고요?
[기자]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6.5원 오른 1,355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장중 한때 1,349.5원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17일 연고점을 경신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이 기록을 뛰어넘은 겁니다.
지금은 1348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1,355.3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주요 통화국들과 비교했을 때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최근 10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 인상 전망을 높이면서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 컸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내년 예산안에 아직 합의하지 못해 셧다운 우려까지 나오는 것도 악재입니다.
여기에 유럽 경기 부진과 중국의 부동산 위기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것도 우리 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소입니다.
특히 중국이 경기 회복을 위해 각종 부양책과 함께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살아나지 않으면서 위안화까지 약세를 보인 게 강 달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최근 원 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주요국 환율과 비슷한 흐름으로 보인다면서도 특별한 요인 없이 투기적 요인이 심해지는 등 시장 불안이 나타나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 굉장히 한쪽에 쏠림 현상이 있어 불안 양상이 과도하게 나타날 경우 당국은 필요할 때 시장 안정조치는 해나갈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61% 내린 2,447.99에 장을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2464선 대에서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0.56% 낮은 823.2으로 하락 출발...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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