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주종목 자유형 200m 출격…판잔러와 제대로 붙는다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가 내일(27일)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합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무대에서 '강력한 경쟁자' 중국의 판잔러와 진검승부를 벌입니다.
항저우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첫날,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아시안게임 첫 대결을 가졌습니다.
판잔러는 46초대의 아시아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황선우는 동메달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지난 25일에는 황선우가 웃었습니다.
이른바 '황금세대' 팀 동료들과 함께 나선 계영 800m에서 판잔러가 있는 중국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하지만 황선우와 대표팀은 26일 열린 남자 혼계영 400m에선 판잔러가 출전한 중국 대표팀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 개인전에선 판잔러에 밀렸고, 단체전에선 장군 멍군인셈.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판잔러와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잡았습니다.
자유형 200m는 황선우의 주 종목.
한국 수영 선수 첫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의 영광을 안긴 것 역시 바로 자유형 200m 입니다.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칠 무대.
황선우는 아쉬움이 남았던 자유형 100m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를 펼쳐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입니다.
"(판잔러와) 저랑 나이대가 비슷해서 계속 같이 가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저도 판잔러의 기록에 뒤처지지 않게…."
올 시즌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에서 황선우가 판잔러에 0.23초 앞서 있는 가운데, 두 선수의 진검승부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황선우는 판잔러의 나라 중국에서 자유형 200m의 아시아 최강이 자신임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습니다.
항저우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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