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26일 10년 만에 대규모 시가행진이 부활했다. 군은 26일 궂은 날씨 속 1만여 명의 인파 앞에서 고위력 지대지 탄도미사일,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L-SAM) 등 3축 체계의 최강 무기들을 처음 공개했다.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내건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등 정부·군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군 당국은 축구장 16개 크기의 서울공항 활주로에 최첨단 지상 전력을 빼곡히 배치하며 강군의 위용을 국민에 알렸다. 정부 관계자는 “본 행사에 6700여명 병력과 340여대 장비가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비부대의 분열에서 사단 정찰용 무인기(UAV), 무인수상정(USV)·무인잠수정(UUV) 등에 이어 지상유도무기 '현궁',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차례로 등장했다.
이후 한국형 3축 체계의 전력들이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고위력 현무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실려 모습을 드러내자 행사장 내 관심이 집중됐다. 이 탄도미사일의 존재가 확인된 건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 영상 속 4초간 비행 장면이 전부였다. 기존 현무-4 계열 중 하나인지, 현무-5라는 새 체계에 속하는지도 불분명하다. 비닉 사업으로 개발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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