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를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제반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총선 전 주민투표가 이뤄지질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체 면적의 88.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파주시.
주민들은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정전 70년 동안 각종 규제 속에 살아왔다며 불편을 호소합니다.
[이성렬 /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 군부대에서 여기는 군사시설로 중요한 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는 개발이 안 된다, 집을 짓는데 여기는 안 됩니다, 이런 제약조건이 상당히 많았어요.]
이 같은 상황은 이웃한 다른 시군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경기도가 한수 이북 10개 시군과 한수 이남 김포시까지 11개 지역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경기 북부가 독자적인 발전을 꾀하기 위해선 독립적인 의사 결정권과 실행력을 지닌 광역자치단체로 거듭날 필요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에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첫 행정절차인 주민투표를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지사 : 경기 북부는 대한민국의 신성장을 이끌 최적지입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 북부 대개발은 대한민국 경제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분도는 국회 법률안 발의와 지방의회 의견 청취 또는 주민투표, 국회 심의의결, 공포의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법률안 발의는 이미 이뤄진 터라 내년 총선 전 주민투표가 실행되면 오는 2026년 7월 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북부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0.31%포인트 증가할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 경기지사 : 2040년까지 경기 북부 GRDP는 90조4천억 원에서 157조9천억 원으로, 일자리는 연간 6만7천4백 명씩 114만5천 명으로 늘리고…]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응답자의 55.0%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했습니다.
경기도의 잰걸음에 행정 당국이 어떻게 화답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92521265721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