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중해 도시 마르세유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간 23일 이주민 문제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책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마르세유에서 열린 지중해 주교 회의 폐막식에서 "바다에서 목숨을 거는 사람들은 유럽에 난입하는 게 아니며, 환영받기를 원한다"면서 고난과 빈곤을 피해 탈출하는 사람들에게 문을 개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교 회의 폐막식 후 교황과 마크롱 대통령은 별도 회담에서 이주민 문제가 나왔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교황에게 "프랑스는 부끄러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엘리제 궁이 밝혔습니다.
프랑스 남부에서 교황이 인류애를 호소하는 동안 수도 파리를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는 경찰의 인종 차별과 폭력적 공권력 행사에 항의는 시민단체, 노조 등의 행진·시위가 열렸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말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전국에서 경찰에 항의하는 시위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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