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안전사고 3번 중 1번은 가을에 발생…'산행주의보'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등산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문제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산악사고도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가을철 늘어나는 산악사고에 대비해 경남소방본부에서 대응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김영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깎아내린 듯 아찔하게 서 있는 절벽.
그 밑으로 소방대원이 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다친 환자를 들것에 싣고, 가파른 절벽을 올라옵니다.
"당겨, 당겨"
구조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시키기 위해 계곡 반대편으로 환자를 이동시킵니다.
"바스켓 내려. 구조대상자 안전지대 도착 완료"
최근 늘어나는 산악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남소방본부가 인명구조 훈련에 나선 겁니다.
최근 3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중 약 30%가 가을철에 집중됐습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지점번호판을 확인하고 일행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삼가고, 낙엽이나 자갈은 밟으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산행 전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연락처를 꼭 확인하고 자신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여야 합니다."
가을 산은 일몰이 빠르기 때문에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는 하산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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